
네덜란드 준설 서비스 제공 업체인 보스칼리스(Boskalis)와 바이오연료 생산 업체인 굿퓨얼(GoodFuels)은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연료 오일 테스트를 위한 '보스칼리스 온 바이오(Boskalis on Bi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보스칼리스가 제조한 선박 빌렘 반 오란제(Willem van Oranje)는 경질 바이오 연료와 해양 가스 오일의 혼합물을 사용한 성공적인 테스트에 이어 100% 바이오 연료 오일로 운영되는 세계 최초의 준설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황이 전혀 없는 이 연료는 사용한 폐식용유로 만들어진 것으로 기존의 화석자원 기반의 연료에 비해 탄소 배출이 90% 감소한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보스칼리스는 선박과 트럭을 비롯해 차량 모두에서 다양한 바이오 연료 혼합물을 사용하는 데 성공했다.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선체 길이 143m의 준설선 빌렘 반 오란제는 준설 1만2000입방미터이고 총 설치 전력은 1만3870kW이다. 수심 62m까지 준설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해양 인프라 프로젝트에 배치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