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6일 막을 올린 제3회 ‘IDC 디지털 전환(DX) 어워드’에서 손우형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상무가 ‘DX리더(Leader)’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 '프리비전(PreVision)' ▲발전 효율을 개선하면서 환경 물질 발생을 줄이는 ‘연소최적화(Optimizer)’ ▲'발전소의 혈관'이라 불리는 보일러 튜브 수명을 사전에 예측해 대비하는 ‘보일러 튜브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는 발전소 핵심설비 스팀터빈의 대형 버킷 생산을 자동화하고 보일러 공장과 원자력 공장에 용접 로봇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작년 한 해 비용을 30억 원 이상 줄였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총 35종의 자동화 설비와 산업용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7년 공장 내 위치기반 중장비 배차 시스템을 도입했고 각 장비 위치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낭비요소를 제거해 연간 12억 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2년까지 공장 내 냉난방 설비, 작업용 도구, 전기, 가스 등 에너지 통합컨트롤센터를 구축해 연간 약 42억 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국내외 건설 현장에 항공, 인적 측량을 대신해 드론 측량을 도입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각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솔루션 사업화는 물론, 회사의 가치사슬(공급체계)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DX어워드’ 한국 수상자들은 오는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DX 어워드’ 최종 수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