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물에서는 납 성분을 검출할 수 있으나 흙에서는 검출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는 납에 노출되면 아이들의 IQ는 낮아져 학교에서 생활 능력이 감소하고 심장병이나 나중에는 암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흙을 손으로 만지다가 손을 입에 넣기 때문에 납 섭취에 취약하다는 점을 이 연구는 지적했다.
연구팀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토양의 납 농도가 44% 하락했을 때 아이들의 혈액 수치가 64%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흑인 아이들의 경우 혈중 납 농도가 높을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납 성분은 심장 질환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연간 41만2000명이 조기에 죽는 사망 수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동물 실험에서는 납 노출은 신장암을 비롯해 여러가지 암을 일으키는 장애 요인으로 나타났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