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미국이 보복관세를 철폐하지 않을 경우 연간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품을 수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관련 사정에 밝은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마찰 이후에 도입한 관세를 철폐했을 경우에 중국은 연간 쌀 농산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미중이 "제1단계" 통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하고 전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됐던 양국 간 장관급 통상 협의가 부분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중국이 최대 500억 달러어치의 쌀 농산품 구입에 합의했다고 평가했으나 수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제품에 대해 발동된 관세 조치는 그대로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