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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100% 외국계 은행 설립 자유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시적 성과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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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100% 외국계 은행 설립 자유화, 미중 무역협상 합의 가시적 성과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속보] 중국 100% 외국계 은행 설립 자유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가시적 성과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이미지 확대보기
[속보] 중국 100% 외국계 은행 설립 자유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가시적 성과 …뉴욕증시 다우지수 환호
중국 100% 외국계 은행 설립을 허가했다.

중국 국무원은 15일 '외자은행관리 조례'를 개정해 외국자본의 독자 지분 은행 설립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국 자본 100% 은행의 설립허용은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중국 국무원은 이날 '외자보험관리조례' 개정안도 함께 공포했다. '외자보험관리조례' 개정안은 외국자본 보험사가 중국에서 영업하려면 해외에서 30년 이상 영업한 이력이 있어야 하고, 중국에서 2년 이상 대표처를 운영해야 한다는 기존의 조항을 삭제했다. 이 역시 금융의 해외 개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또 은행, 증권, 보험업의 외자 주식 비례 제한을 완화하고 외자 금융 기관의 중국 내 업무 범위를 확대하는 조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가 발표된 후 미국 뉴욕증시는 크게 고무되고 있다. 다우지수 등이 상승탄력을 받는 등 환영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6월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은행업 전면 개방을 비롯해 증권·보험·펀드·선물·신용평가 등 다양한 금융 분야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장기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도 그 로드맵과 궤를 같이한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로 '미니 딜'이 성사된 가운데 중국이 금융 개방에 관한 가시적인 조치를 낸 것은 중국의 금융 시장 개방이 미·중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줄기차게 요구해왔다는 점을 감안할때 다분히 미국을 의식한 것이라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