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타깃으로 삼기엔 이해 부족…애플은 무역전쟁 최대의 피해자

올해 2분기 재무결과에 따르면, S&P500(SPX)은 2분기 연속 –0.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애플이 –0.14%, 보잉은 -0.46%, 엑슨 +0.29%, 페이스북 –0.49%, 마이크론 –0.53%를 기록했다. 또 각 기업들의 하락 원인은 다양한 시대 상황적 트렌드를 나타내고 있으며, 1,2분기에 비해 3분기 실적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저조의 원인으로, ▲보잉은 최근 두 번의 추락사고로 인한 급격한 손실과 운항정지로 재정적 타격을 입었으며, ▲액슨모빌은 유가 약세와 사업 전반적인 약세를, ▲애플은 미중 무역 갈등이 악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감소했고, ▲페이스북은 안전과 보안 강화에 대한 비용이 증가했으며, ▲마이크론은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실적감소로 이어졌다.
결국 이들 5대 기업의 약세가 S&P500지수를 하락세로 견인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확한 사실로 보인다.
따라서 기업보다는 국가 정책과 외교 문제에 의해 S&P500지수가 약세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옳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올해 이들 5대 기업의 수익은 감소했지만, 주가는 최소 1.5%에서 19.5%까지 각각 증가했기 때문에, 전체 주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는 주장에는 약간 어폐가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