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에서 줄기세포 추출하는 방법 찾아내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 안겨
침실에서의 희망 비아그라가 암 환자에게도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비아그라는 원래 고혈압 및 심장병을 막기 위한 약이었다. 그러나 최근 과학자들은 이 약은 백혈병을 비롯해 다른 암 환자들에게 더 편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의학 전문지 메디컬 데일리(Medical Dail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아그라로 시판되는 실데나필(Sildenafil)은 심장과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그 후 과학자들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사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실데나필과 줄기세포를 고정시키는 약물인 플레릭사(Plerixa)를 결합하여 골수에서 혈류로 줄기세포를 뽑아냈다.
이 대학 캠퍼스의 생물분자공학과 카밀라 포르스버그(Camilla Forsberg) 교수는 "이 실험은 약물을 혈류로 흡수하기 위해 용도를 바꿀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옳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메디컬 데일리에 따르면 비아그라의 일종인 아일데나필(Aildenafil)과 플레릭사포르(Plerixafor)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추가 실험과 연구를 위해 그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