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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군사비 지출 급증…10년 만에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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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군사비 지출 급증…10년 만에 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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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국경절(건국 기념일)인 지난 1일 공산당 체제에 의한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벌였다.

홍콩에서 수개월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항의 시위의 영향으로 이러한 기념 행사가 큰 주목을 끌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퍼레이드는 중국 당국이 스스로의 기술적인 위업과 세계의 강대국 지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중국을 이끌어 온 신구(新舊)의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어도 1만5000명의 병사들이 톈안먼 광장을 행진했다. 또 핵탄두의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으르렁거리는 굉음을 내는 수많은 주력 탱크가 등장했으며 전투기와 헬리콥터가 상공을 비행했다.

중국은 최근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2049년까지 무장 비품을 최신예 수준으로 일신하는 것이다. 이러한 군비 현대화 추진은 미국이 이라크 전쟁 및 아프가니스탄 분규 등 2개의 피 비린내 나는 진흙탕 싸움에 빠졌던 시기에 진행되어 왔다.

13일(현지 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미국이 2018년에 쏟아 부은 국방비는 6490억 달러로 여기에 어깨를 나란히 할 나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국방비는 2500억 달러로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과거 10년 군사비 증가율을 보면 중국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동안 중국의 국방비는 무려 83%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방비가 급등한 성과가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군사 퍼레이드에서 세계에 선보인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비 증가율은 '불과' 28%였다. 마찬가지로 군의 근대화를 추진 중인 러시아의 경우 2009년 이후 군사비는 27%증가했다.

미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군사비가 17%감소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비 감소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제동을 걸 태세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