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내일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또 "중국과의 협상의 중요한 날(Big day)"이라며 "그들은 합의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는?"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시작됐다. 중국 대표단은 류허(劉鶴) 부총리를 단장으로 중산 상무부장(장관)과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나섰다.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며 협상을 하고 있다.
류허 부총리는 이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측은 무역 수지, 시장 접근, 투자자 보호에 관해 미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향이 있다"며 진심을 갖고 협상하러 왔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