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난 것은 5분기 만이다. 이로써 올 들어 외국인 직접투자는 134억9000만 달러로 늘었다.
산업부는 특히 신산업 분야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1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1.8% 늘었다고 밝혔다.
신산업은 첨단소재와 부품,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외국인투자통계시스템(INSC) 4단계 분류상 44개 업종이다.
미국 반도체부품 업체인 G사는 글로벌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납품할 발광다이오드(LED) 제조를 위한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투자했다.
스위스 화학소재 업체인 O사는 건설용 시멘트의 주원료로 농업·의약 등 다방면에 이용되는 프리미엄 탄산칼슘 제조설비 증설을 위해 투자액을 늘리기도 했다.
유럽연합(EU)의 투자는 신고와 도착 기준 각각 25.2%, 22.1% 증가한 7억1000만 달러, 2억 달러를 나타냈다.
일본은 신고 기준으로 520% 증가한 5억9000만 달러, 도착 기준으로 255.9% 늘어난 5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국은 신고 기준으로 16.5% 감소한 1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도착 기준으로는 138.7% 늘어난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