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커트라인 2억1000만 원 "탈락자 나오면 상승할 수도"

공유
10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커트라인 2억1000만 원 "탈락자 나오면 상승할 수도"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자의 사전심사에서 주택가격 커트라인이 2억1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8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을 각 은행 담당자들에게 통보했다. 은행도 이날부터 문자 메시지 등으로 대상자에게 선정 소식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요청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커트라인은 2억1000만 원이지만 1차 대상자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원금상환에 부담을 느낀 대상자로부터 탈락자가 나올 수도 있어 추후 주택가격 커트라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당국은 사전 조사를 통해 자격 요건이 미비하거나 자진 철회자 등 탈락자가 40%까지 발생할 경우 최대 2억8000만 원까지 커트라인이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 동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받은 결과 63만4875건, 금액으로는 73조9253억 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총대출 한도 20조 원의 3.5배를 넘는 수준이다.

총대출 한도를 넘었기 때문에 적격 신청자 중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안심전환대출을 지원한다. 신청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2억8000만 원, 부부합산 평균 소득은 약 4759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