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지난해 런던에서 2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영국의 입지를 굳혔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보다폰(Vodafone) 데이터센터를 통해 유럽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 중이다. 또, 지난 9월에는 페이스북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공동개발 협력을 체결하는 등 매년 66%의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은 “시장 리더십을 포함해 인재 및 기술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새로운 부가가치제품 개발전략을 계속 실행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에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의 폭풍성장 배경에는, 2019년 1분기 약 21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의 자금투자와 중국 시장을 71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클라우드 컴퓨팅발전 3개년 계획 등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미국이 시장점유율 48.2%를, 이어 중국이 9.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아직은 격차가 있다고 평가되지만, 중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배경으로 두고 있더, 향후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