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던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전 대통령은 모두 흑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현재는 조 바이든(Joe Biden) 전 부통령이 흑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 상원의원도 민주당의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흑인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흑인 표심을 향한 후보들의 고민을 보도했다.
특히 최근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워런 상원의원에 주복했다. 대선 경선에 처음으로 나선 워런 상원의원은 어느 후보보다도 흑인 표심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워런 상원의원은 여성과 젊은층, 식자층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대시키고 있지만, 흑인 표심은 여전히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워런 상원의원의 라이벌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텍사스와 버지니아,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 흑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많은 지역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은 흑인 표심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흑인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 경선후보가 대선 본선에 나섰던 관례로 미뤄, 워런 상원의원이나 샌더스 상원의원은 흑인 표심 파고들기에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