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가스터빈 감시시스템을 국내기술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발전소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은 물론 해외 발전소 유지보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한전은 AI를 활용한 가스터빈의 운전 데이터 분석을 거쳐 이같은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불시사고를 예측하는 '가스터빈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전은 가스터빈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온도, 압력, 진동 등 데이터들을 취득·분석한 후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학습시켰다.
더욱이 고부가가치 산업인 가스터빈의 제조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독일 지멘스, 일본 MHPS가 독점하고 있어 국내 가스터빈을 전량 수입할뿐 아니라 유지보수마저 맡기는 등 해외 의존도도 높다.
지난 25년간 국내 발전사의 가스터빈 유지보수 지출 금액은 4조 2104억 원에 이른다.
한전은 AI 기반 가스터빈 감시 시스템으로 사전에 가스터빈 문제점을 파악해 주요 부품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