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최순실(63·본명 최서원)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손석희(63)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JTBC의 '태블릿 PC' 보도가 허위라는 주장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변호인을 통해서 손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씨는 고소장을 통해 본인은 태블릿 PC를 사용한 적이 없고, 연설문도 고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태블릿 PC의 사용자가 본인이라고 결론 내린 적 또한 없다고도 밝혔다.
최씨는 "손 대표의 태블릿 PC 보도가 허위임을 밝혀 '국정농단범' 낙인을 지우고, 잃어버린 명예를 되찾고자 한다"며 고소 경위를 밝혔다.
또 "이 고소는 억울하게 900일간 옥고를 치르고, 수술까지 받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돕는 나의 충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