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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건설부문 10년연속 ‘글로벌톱 10%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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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건설부문 10년연속 ‘글로벌톱 10% 기업’

다우존스 DJSI평가 10년연속 편입 '아시아 건설사로는 유일'
온실가스 52% 감축 목표, 환경보호 투자 138% 확대 등 인정받아

DJSI 2019 건설업종 평가 순위. 자료=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DJSI 2019 건설업종 평가 순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10년 연속 글로벌 상위 10%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019 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건설사로는 유일하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이다.

평가결과는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국제적 기관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World’를 부여한다. 또한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Asia Pacific’을,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Korea’를 부여한다.

지난 2010년 DJSI 월드에 첫 편입 이후 10년연속 편입은 해외건설시장의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의 그루포 ACS(Grupo ACS), 독일의 혹티프(HOCHTIEF)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환경경영 부문(기후변화 전략‧자원 보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15년 대비 오는 2050년까지 국내외 온실가스 배출량 52.5% 감축을 목표로 삼았으며, 지난 10년간 환경보호 투자액도 138% 늘렸다. 그 결과 현대건설은 최근 10년간 t당 용수 사용량을 82.9% 감축시키는 등 효율적인 온실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JSI World’에 10년 연속 편입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