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019 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월드’에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건설사로는 유일하다.
평가결과는 기업의 대외 신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국제적 기관투자자들의 사회적 책임 투자(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World’를 부여한다. 또한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Asia Pacific’을,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Korea’를 부여한다.
지난 2010년 DJSI 월드에 첫 편입 이후 10년연속 편입은 해외건설시장의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의 그루포 ACS(Grupo ACS), 독일의 혹티프(HOCHTIEF)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환경경영 부문(기후변화 전략‧자원 보존)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현대건설은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JSI World’에 10년 연속 편입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