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17일 은 위원장이 취임 첫 기업 현장행보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재임기간 중 중점 추진할 소‧부‧장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일본 수출규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들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소‧부‧장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펀드 조성(가칭 : 소․ 부․ 장 펀드)을 추진한다. 아울러 해외 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를 통해 소․ 부․ 장 기업들의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한 M&A‧투자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금융 부문은 대일(對日)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 가능성이 높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해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향후 진행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금융프로그램을 점검‧보완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인들은 기술개발에만 전념해 달라”며 “기술개발시까지 자금걱정은 없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