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의 이런한 현장방문 행보는 본격적인 조직 장악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이 추석을 맞아 이같은 현장행보를 하는 것은 인사청문회 전부터 불거진 가족 관련 각종 의혹으로 악화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취임 직후 법무부 고위 간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데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지적받는 조직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조 장관은 취임 하루만에 검찰개혁 업무를 수행할 '검찰개혁 지원 추진단' 구성안을 발표했다. 또 취임사에서 '적절한 인사권 행사'를 강조한 만큼 공석인 검사장급 6자리 등의 인사를 단행해 실질적 조직 장악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