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한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복층, 154㎡)를 마련해 한국의 명품 자주포 K9 자주포와 한화가 자체 개발해 호주의 미래형 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 3)에 참가한 차기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 지상∙대공체계 무기와 고해상도 주간·적외선 카메라가 탑재돼 원거리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관측장비 퀀텀아이(Quantum-Eye), 수출형 추진장약 등 방산전자·탄약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관람객 몰이에 나선다.
한화는 영국이 하고 있는 차기 자주포 획득사업(MFP: Mobile Fire Platform)을 겨냥해 영국형으로 도색한 K9 자주포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영국은 2026년부터 자동화 포탑과 원격 구동 기술 등이 적용된 차기 자주포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주요 업체에 사전정보요청(RFI)을 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은 인도, 노르웨이,터키,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자주포다.최대 사거리가 40km 이상이며 분당 6~8발을 지속발사 할 수 있다.자동장전 장치를 갖췄다. 전투중량은 47t으로 무겁지만 1000마력의 강력한 디젤 엔진 덕분에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한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핀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수출을 통해 한화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면서 "영국 군의 차기 자주포 획득 사업을 비롯해 각국의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한화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강한 각오를 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