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랜드에서는 지난 8일 현재 57건의 산불이 일어나 계속되고 있으며 이웃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도 53건의 산불이 일어나 계속 타고 있다고 퀸즈랜드 농촌소방청이 밝혔다. 두 주 모두 호주 동부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 화재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의 남동부 지역에 예상되는 불길한 '저주'로 불의 계절을 예고하는 경고"라고 이 이 대변인은 경고했다.
기상청은 이러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의한 낮은 습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더욱 그 기세를 떨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균 강우량보다 더 많은 강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고온으로 인해 상황은 오히려 악화되고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우리가 산불이 일어나는 시즌이 봄 초반기에 일어난 심각한 화재들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폭우가 없으면 앞으로 6~8주 동안 많은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마존과 볼리비아에서도 산불이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