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승무원은 검표와 열차 안내방송 등을 담당해 파업하더라도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승객이 몰리는 추석 연휴 기간이어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016년 말 SRT 개통 이후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승무원이 함께 파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에 따르면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1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며, 오후 1시 서울역에서 파업결의대회를 한다.
사측인 코레일관광개발은 "임금 인상은 정부 가이드라인인 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접 고용은 자회사에서 답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KTX 승무원 550여 명과 SRT 승무원 120여 명, 관광 및 시설 업무를 하는 직원 등 모두 69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