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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은 생산량 2023년 10억 온스 넘을 것...글로벌데이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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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세계 은 생산량 2023년 10억 온스 넘을 것...글로벌데이터 전망

2016년 이후 감소세....올해 9억1350만 온스 전망

세계 은(銀) 생산량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겠지만 오는 2023년에는 10억 온스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인 은의 생산량이 2023년 10억 온스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은 은화 동전과 실버바. 사진=마이닝닷컴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인 은의 생산량이 2023년 10억 온스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은 은화 동전과 실버바. 사진=마이닝닷컴

국제 상품 분석 회사인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16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인 은 생산량 오는 2023년 10억 온스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이 9일 전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세계 은 생산량은 지난해 9억2000만 온스로 전년에 비해 2.4% 감소한 데 이어 올해 9억 1350만 온스에 그치겠지만 2023년에는 10억2900만 온스로 하락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데이터는 생산량이 증가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금값 상승으로 금의 자매금속인 은의 가격 상승이 광산 개발을 촉진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는 캐나다와 러시아에서는 은 생산량이 각각 2%와 3.4% 증가했으나 미국과 페루, 멕시코는 각각 12.6%, 5.8%, 5.6% 감소하면서 전 세계 생산량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글로벌데이터는 은을 주요 상품으로 생산하거나 부산물로 생산하는 전 세계 약 50곳의 프로젝트를 조사해 이 같이 예상했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앞으로 3년 안에 멕시코 아메리카스 실버코프가 운영하는 엘 가혼(El Cajon)광산, 룬딘골드가 에쿠아도르에서 운영하는 프루타 델 노르테 광산, 러시아 오두칸 광산 등이 생산에 들어간다. 미국 네바다의 실버원리소시스의 캔더라리아 광산은 2030년께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은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선물시장에서 올해 1월 2일 16.035달러로 출발한 은 선물 가격은 지난 6일(12월 인도분 기준) 18.119달러로 장을 마쳤다. 9월 첫 번째 주 한 주 동안 1.2% 내렸지만 연초에 비하면 오름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