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의 금융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6일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12월 인도분은 파운드당 2.634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3.2% 상승했다.
금융계에선 구리를 두고 '닥터 코퍼'(박사 구리·Dr.Copper)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글로벌 경기순환과 관련한 국제기구의 최근 경기선행 지표에서 경기가 바닥을 다지며 반등 채비를 하는 듯한 모습도 나타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CLI)가 그 대표적인 예다.
OECD 경기선행지수(32개 회원국 및 6개 주요 비회원국 포괄 기준)는 2018년 2월부터 2019년 2월(99.3)까지 13개월 연속 하락하고서 6월까지 5개월째 저점에서 보합 상태에 머물러 있다.
경기지수가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은 경기 사이클이 전환점을 지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기준으로 조만간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만, 실제 경기회복 시점은 연말쯤 돼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