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손 사장이 지난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올레그 벨로제로프 러시아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양국철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손 사장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러시아철도공사 측은 한국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후 후속조치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과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가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철도공사는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시범운송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이밖에 두 회사는 현재 시행 중인 상호 연수와 IT, 물류 등 각 분야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무급 상시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대륙철도 운영 준비에 필요한 러시아철도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손 사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경역인 그라데코보역을 방문해 국경역 통관절차 등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