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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레일 손병석 사장, 러 철도공사 사장애게 대륙철도 진출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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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레일 손병석 사장, 러 철도공사 사장애게 대륙철도 진출 의지 피력

손 사장, 3일~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북한 경유 '시베리아횡단철도 컨테이너 시범운송사업' 이행에 상호 노력 약속

5일(현지시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병석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에서 러시아철도공사 올레그 벨로제로프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5일(현지시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병석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에서 러시아철도공사 올레그 벨로제로프 사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손병석 사장이 러시아철도공사(RZD) 사장을 만나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코레일은 손 사장이 지난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5차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올레그 벨로제로프 러시아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양국철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만남에서 손 사장은 벨로제로프 사장에게 한국의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안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또 손 사장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고 코레일은 덧붙였다.

러시아철도공사 측은 한국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 가입 후 후속조치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철도화물운송협약(SMGS)과 국제철도여객운송협약(SMPS) 가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철도공사는 북한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컨테이너 시범운송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이밖에 두 회사는 현재 시행 중인 상호 연수와 IT, 물류 등 각 분야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실무급 상시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대륙철도 운영 준비에 필요한 러시아철도의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손 사장은 이번 러시아 방문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는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국경역인 그라데코보역을 방문해 국경역 통관절차 등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손 사장은 "러시아 철도와 지속해서 협력 파트너십을 이어나가 다가오는 대륙철도시대를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