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해방의 아이콘(상징물)'이자 국부인 그의 빈 자리에 "극도의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 성명을 내놨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후 싱가포르의 의료 시설에서 노환에 따른 각종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전했다.
백인 부농에세게서 농토를 압수하는 그의 강경 정책으로 농업부문 생산이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번성하던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했다. 1983년부터는 반대자들을 유혈진합했다. 짐바브에 제 5여단은 무가베 정적들을 지원세력을 최대 2만 명 학살했다.
물러날 당시 나이가 93세로 세계 최고령 수반으로도 꼽혔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장기간 이어진 정정 불안 끝에 지난 2017년 발생한 쿠데타 이후에도 사임을 거부하다 일주일 만에 하야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