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레 CEO, 수석 부사장 아르노 드보에프 퇴사 강요

이는 2013년 사임하고 PSA로 향했던 르노의 전 '넘버2'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최고경영자(CEO)의 전철을 밟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최근 다수의 르노 간부가 PSA로 옮겨가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사임은 드보에프의 자발적인 의사가 아니라 쫓겨나는 형상이기 때문에, 경쟁사로 향하는 임원에 대한 시선이 고울리는 없다. 드보에프는 관계가 악화된 르노의 티에리 볼로레 CEO로부터 퇴사를 강요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티레이 볼로레로부터 아무도 나와는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으며, 닛산 이적도 허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드보에프는 닛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으며, 간부 자리도 제시되고 있었다고 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