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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계약 체결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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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전, 괌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계약 체결 '눈앞'

현지 공공요금위원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한전과의 계약체결 여부 최종 표결
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현지 위원회와 협의 중...승인 나면 내년 5월 착공
동서발전과 컨소시엄,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참여...일부 연기 주장에 한전 "계약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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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데데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조감도. 사진=PNC
한국전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국령 괌의 데데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최종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1일 괌 언론매체 PNC에 따르면, 괌 공공요금위원회(CCU)가 지난 달 29일 회의를 소집해 데데도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계약을 논의한데 이어 괌 공공시설물위원회(PUC)의 협의와 최종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데데도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괌 전력청(GPA)이 발주해 지난 6월 한전과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업으로 괌 북부 데데도 지역에 200메가와트(㎿)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과 동서발전이 6 대 4 지분참여의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에 참여한다.
국내 기업이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내년 5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몬 산체즈 CCU 위원장은 PNC와 인터뷰에서 “이 신규 발전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저유황 연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계획대로 가동된다면 괌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은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에 괌 상원의 일부 의원들은 “신규 발전소의 건설과 관리·운영에 따른 괌 주민의 전력 요금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주장하며 계약 연기를 요청하는 서한을 괌 전력청에 전달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해외개발사업처 관계자는 “두 위원회의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계약안 조건에 이견이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사업 계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발주자인 괌 전력청이 최근 계약을 빨리 하자고 연락이 온 점을 강조하면서 “계약 체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