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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글렌코어, 캐나다 퍼스트 코발트 4500만 달러 투자 제련소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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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글렌코어, 캐나다 퍼스트 코발트 4500만 달러 투자 제련소 재가동

스위스 광산업체이자 상품 중개회사인 글렌코어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 코발트 회사 '퍼스트 코발트(First Cobalt Corp.이하 FCC)'에 총 4500만 달러를 투자해 습식코발트 제련소를 재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 국경에서 약 600km 떨어져 있는 이 제련소가 재가동하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용 정련 코발트를 생산하는 유일한 제련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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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코발트 온타리오 제련소 전경.사진=퍼스트코발트

28일 미국의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26일(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FCC 제련소 재가동을 위해 FCC 측에 500만 달러를 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7월 15일 퍼트스코발트의 제련소 재가동을 위해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단계별로 접근하는 내용을 담은 틀을 정한 조건에 합의했다.

500만 달러는 장기 공급 협약에 따라 글렌코어의 원료를 퍼스트코발트가 처리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공급할 황산코발트를 생산하는 사업의 타당성 평가에 투입된다.

글렌코어는 내년 초 최종 사업타당성조사(definitive feasibility study, DFS)가 완료되면, 제련소 시운전과 제련소 확장을 위해 추가로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렌코어는 FCC 제련소의 첫 생산을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확장 사업은 2021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제련소는 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황산코발트나 산업용과 군용으로 응용할 수 있는 금속 코발트를 생산할 잼재력을 갖고 있다고 마이닝닷컴은 전했다.

캐나다 오센코엔지니어링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FCC 제련소가 제3자 원료를 사용해서 하루 55t을 처리하고 수산화코발트가 코발트 30%를 함유하고 있다는 가정한다면 연간 5000t의 황산코발트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당시 오센코엔지니어링은 제련소 재가동을 위한 3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첫 번째 시나리오는 1200만 캐나다달러를 투입해 기존 장비를 개보수하는 것이며 두 번째 시나리오는 1840만 캐나다달러를 들여 용매추출 순환로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것이다.세 번째 시나리오는 3750만 캐나다달러를 투입해
여과능력을 확대하고 건물을 확장해 액체고체 분리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인데 세 번째 시나리오가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코발트 가격은 글렌코어가 이달 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있는 세계 최대 코발트 광산인 무탄다(Mutanda) 광산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30% 치솟았다. 현재 코발트 가격은 공급과잉에다 배터리 공급사슬 상의 기업들의 재고축적으로 현재 파운드당 12달러로 지난 10년 사이에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4월 파운드당 44달러의 3분의 1을 밑돌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