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한 기업들의 첫해 '일자리 창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말의 82만7098명에 비해 1.78%, 1만4734명 늘어난 것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지 않았던 2017년 6월말부터 1년간 증가율 1.67%와 큰 차이가 없었다.
주 52시간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300인 미만 사업장과 특례업종에 속한 110개 기업의 경우 고용이 1.98%, 5781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오히려 더 낮았다.
기업별로는 LG전자가 3296명, 8.8% 증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가 3091명(3%), SK하이닉스 2607명(10.4%), LG화학 2029명(11.5%), CJ제일제당 1159명( 17.4%), 기아자동차 1050명(3%) 등으로 나타났다.
27개 건설·건자재업종 기업의 경우는 7만685명에서 6만9178명으로 오히려 고용이 1507명(2.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