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 대표는 이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면담 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23일로 출국 일정을 변경했다.
비건 대표의 정확한 출국 지연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방중 일정이 취소되면서 출국을 하루 미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건 대표는 당초 방한 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새로 부임한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뤄자오후이(羅照輝)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는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예정됐던 김현종 2차장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모두 마친 상태다. 비건 대표가 이날 저녁 이도훈 본부장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와 대북 전략을 더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을 거쳐 20일부터 3박4일 동안 서울에 머문 비건 대표는 23일 오전 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