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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전경련과 ‘악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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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전경련과 ‘악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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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이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회의원과 전경련 부회장인 한경연 권태신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연은 주요 경제 현안과 관련된 의견 청취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한경연과 여당인 민주당과의 간담회를 주목하고 있다.

한경연은 전경련 산하 연구원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전경련을 철저하게 배제해 왔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총과 전경련 등 경제단체나 노동단체를 만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대한상의와 경총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지만, 전경련은 방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재계는 이번 한경련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전경련도 ‘포용’할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경련은 1980년대부터 일본 경단련(게이단렌)과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간 ‘지일(知日)’ 단체로 꼽히고 있어서 일본과의 껄끄러운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전경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