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술형 입찰로 발주한 1459억 원 규모의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제9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부터 안양시 인덕원역까지 연장 37㎞에 이르는 지하철도 구축 사업 중 9공구 공사다.
이번 입찰에서 한화건설은 고려개발, 호반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높은 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미 지난 2월 한화건설은 기술형 입찰로 발주된 1829억 원 규모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사업을 따냈다. 이번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사업 수주로 기술형 입찰사업에서 연타석 성과를 거둔 셈이다.
한화건설 박용득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기술형 입찰 2연속 수주는 그 동안 축적해 온 한화건설의 철도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한 뒤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을 포함해 기술형 입찰, 민간제안사업 등 양질의 토목환경사업 수주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