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공필성 수석코치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2004년 롯데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후 2005시즌 뒤 팀을 떠났다. 그리고 13년 만인 지난해 10월, 다시 롯데 사령탑에 올랐으나 하지만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올 시즌 롯데의 성적은 처참하다. 지난 5월 22일 이후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팀 타율 9위(0.257), 팀 홈런 공동 7위(59개), 팀 평균자책점 10위(5.18), 팀 실책 1위(75개) 등 어느 하나 기댈 곳이 없다. 34승2무58패 승률 0.370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리그 최하위로 1위 SK 와이번스와는 28.5경기 차가 난다.
감독대행은 공필성 수석코치가 맡는다. 롯데 관계자는 "남은 시즌은 감독대행 체재로 치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