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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집 수리하다 발견 훈민정음 상주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 높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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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집 수리하다 발견 훈민정음 상주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 높다고 평가

상주본이 16일 이른아침 포털을 달구고 있다.

왕의 명령으로 정인지, 성삼문, 최항, 박팽년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훈민정음 한문 해설서로, 전권 33장 1책의 목판본이다.
세종이 직접 쓴 서문에 해설이 붙어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 해례본 또는 훈민정음 원본이라고 부른다.

훈민정음의 창제 동기와 의미, 사용법 등을 소개하고, 한글의 과학적 우수성을 증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값을 따질 수 없는 무가지보(無價之寶)로 평가된다.

1446년 출간된 해례본 한 권(1962년 국보 제70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이 서울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 판본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8년에 상주에서 동일 판본이 발견되었는데 간송본에 비해 보존 상태가 좋은데다, 표제와 주석이 모두 16세기에 새롭게 더해져 간송본보다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배익기 씨가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배 씨가 소유권자에 대한 인도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배 씨는 2008년 집을 수리하다가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방송을 통해 상주본을 처음 공개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