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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손정의(孫正義), 문재인 대통령 특별한 인연 …슈퍼그리드(Super Grid) 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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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손정의(孫正義), 문재인 대통령 특별한 인연 …슈퍼그리드(Super Grid) 의 꿈


[글로벌 CEO] 손정의(孫正義)소프트뱅크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CEO] 손정의(孫正義)소프트뱅크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다.

손정의와 문재인 대통령 면담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루어진다.

손정의 회장은 한국계 일본인으로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 겸 회장이다.

손정의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 면담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슈퍼그리드 사업이다.

손정의의 슈퍼그리드 구상은 한국의 전력망을 중국, 러시아, 일본과 연결하는 것이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지난 2011년 손정의 회장이 제창한 이후 꾸준히 논의가 이어져 왔다.

문 대통령은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2년 6월 일본을 방문해 손 회장을 만났을 때도 슈퍼그리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손정의 회장은 스타트업계의 큰손 후원자로도 유명하다.

알리바바닷컴, 인맥관리(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런런(人人)' 등에 투자해 왔다. 한국의 쿠팡에도 투자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인을 개별적으로 만난 것은 단 한 건 밖에 없었다.

트위터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유일하다.

그만큼 문대통령이 손정의 회장을 비중있게 생각한다는 방증이다.

손 회장은 최근 기존의 10조 엔(약 108조원) 규모 펀드에 이어 제2의 펀드를 설립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