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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일본 투자 강화…세이유 '재상장' 도전 목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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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일본 투자 강화…세이유 '재상장' 도전 목표도

상장 시기와 예상되는 상정 가치 향후 검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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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가 세이유에 대한 일본 증시에서의 재상장에 주력할 계획을 나타냈다. 자료=로이터/뉴스1
'월마트 재팬 홀딩스'와 월마트 산하의 일본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Seiyu)'는 26일(현지 시간) 향후 3년간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세이유에 대한 일본 증시에서의 재상장에 주력할 계획을 나타냈다.

월마트는 세이유의 주식 과반수를 보유하면서 일본 증시에 대한 상장을 지원해 왔다. 무라타 켄야(村田弦也) 세이유 대변인은 이날 재상장에 대한 의지는 표명했지만, 상장 시기와 예상되는 상정 가치는 향후 검토할 계획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발표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3월 15일부터 두 회사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라이오넬 데스크리(Lionel Desclee)는 이날 직원을 대상으로 밝힌 사업 계획에서, 매장의 추가 개장과 함께, 신선 식품과 반찬의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월마트의 기업 슬로건인 'EDLP(에브리 데이 로 프라이스=매일 저가 판매)' 전략을 더욱 강화시킬 전략이라고 밝힌 뒤 실제 매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사업 전개를 목표로 일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생각을 표명했다.
월마트는 세이유와 2002년 포괄적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에는 세이유 주식 6.1%를 보유하고 출발했지만, 그 후 단계적인 매입을 통해 2008년에 완전 자회사화했다. 제휴 개시 당초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월마트의 EDLP 전략으로 수익의 회복을 도모해 왔다.

한편 지난해 7월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월마트가 세이유를 매각할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지만, 월마트는 이 보도를 부정. 이메일로 배포한 발표 자료에서 "월마트는 세이유 매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구매자 후보와의 협의를 일절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어 올해 3월 라이오넬 CEO는 도쿄에서 실시한 첫 임명 공개 발언에서 세이유의 매각에 대해 "절대로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칸소 주 벤톤 빌(월마트 본사 지칭)에 있는 관리자들은 내가 일본 사업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시키기 위해 고용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월마트는 세이유의 수익성이 없는 일부 상점을 폐쇄했을 뿐, 일본 시장을 떠나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라이벌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 부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이번에 일본 증시 재상장에 도전하는 목표를 밝힌 것으로, 일본 시장 철수설을 완전히 잠재우기 위한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