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에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안쓰이는 곳이 없어 박사금속으로 통하는 구리의 전 세계 생산량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3.5%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둔화로 구리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피치솔루션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구리광산 생산량은 2019년 2140만t에서 2028년 2870만t으로 5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의 구리 생산은 주요 광산의 밝은 생산전망에다 세바스찬 피네라(Sebastian Pinera) 대통령의 기업친화적 정책에 따라 매년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당초 예상됐다.
그러나 구리 광석의 품위하락과 기후변화, 추키카마타 광산 파업 등에 따라 생산 증가율은 연 1.75%로 크게 낮아졌다. 주요 산지인 칸델라리아, 카레로네스, 시에라 고르다 등의 생산 증가로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또 페루, 미국, 콩고 등의 주요 구리 생산국의 구리 생산량도 새로운 프로젝트로 견실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