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면담을 한다. 면단 후에는 공식 오찬을 주최한다.
빈 살만은 지난 2016년 사우디 경제를 석유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첨단분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이른바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살만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다. 생년월일은 1985년 8월 31일로 올해 34세다.
2017년에 왕세자가 된 이후로 사우디의 모든 실권을 쥐었다.
별명은 "사우디의 Mr.Everything". 서구에서는 줄여서 MBS로 부른다.
살만 국왕의 자녀 13남매 중에서 일곱 번째다.
2017년 6월 21일 아버지 살만 국왕이 제1왕세자 겸 내무장관인 조카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폐하고 친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을 왕세자로 봉한다는 칙령을 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부자 상속이다.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강력히 의심받고 있다.
2018년 4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와하비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 돌풍을 일으켰다.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말로 받아들여졌다. 그만큼 힘이 강하고 개혁적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