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프로그램으로 게임 사업 진출…7월 4일 첫 게임 '기묘한 이야기' 선봬

넷플릭스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 'E3'에서 자사의 인기 TV 드라마 프로그램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를 소재로 한 게임 '기묘한 이야기 3'를 동 프로그램 시즌3이 전송되기 시작하는 7월 4일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980년대 짐 헨슨 감독의 영화 '다크 크리스탈'을 소재로 한 게임 '다크 크리스탈 : 에이지 오브 레지스탕스'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2017년에 이미 모바일 게임 '기묘한 이야기'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관련 T셔츠나 코카콜라의 병, 아이스크림 등에서도 계약을 맺는 등 멀티미디어 제국으로의 꿈을 전 세계에 간접적으로 시사해 왔다.
한편, 넷플릭스가 선택한 '기묘한 이야기'는 미국과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게임 시장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실험대가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넷플릭스가 최초 선보일 두 게임은 PC를 비롯해 대체적인 주요 게임 콘솔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