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만다 라카즈(Amanda Lacaze) 라이나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시카고에서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위클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방산분야 응용은 상용에 비해 규모는 적지만 군은 경쟁력있는 공급 사슬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희토류는 미사일과 전자기기, 컴퓨터 스크린 등에 필수로 들어가는 17개 광물로 중국이 미국 수출을 제한할 뜻을 시사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체 희토류 수입 중 80%를 중국에 의존하는 미국은 희토류의 공급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라이나스는 미국 국방부와 국방군수본부(Defense Logistics Agency)에 희토류를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면서 자신감을 얻어 미국 화학업체 블루라인(Blue Line)과 텍사스주에 중국 이외 유일한 중희토류 정련공장을 세우기 위한 합작기업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라카즈 CEO는 설명했다.
라이나스는 그동안 호주에서 생산한 희토류를 말레이시아 공장에 보내 정련해왔다.
이 공장은 연간 최소 1200t의 중희토류를 정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라카즈는 덧붙였다.
미국 지질학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1%를 생산했다. 미국의 다국적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의 분석가들은 미국 방산업체들은 미국 전체 희토류 소비량의 1%, 전세계 소비량의 0.09%를 차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