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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어떻게 저럴수가,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7개월 영아 사망 부모의 믿기힘든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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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어떻게 저럴수가,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7개월 영아 사망 부모의 믿기힘든 증언

평소 키우던 반려견이 심하게 할퀸후 7개월 된 여자아이가 다음 날 숨졌다는 부모의 사실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천경찰청은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생후 7개월 A양의 부모 B(21)씨와 C(18)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B씨 부부는 지난달 25~26일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A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딸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지난 2일 오후 7시 55분께 집을 찾은 외할아버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부부의 진술이 허위라는 것을 밝혀냈다.

B씨는 아이를 방치한 지 엿새째인 지난달 31일 오후 4시 20분께 아파트에 들어가 딸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후에도 다시 집을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발견당시 A양은 종이 상자에 담긴 채 거실에 있었다. 누리꾼들은 "인간이기를 포기했다" "저런 사람들이 부모라니"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