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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 '컨테이너 위장' 순항미사일 발사...컨테이너 선단 미사일 기지 변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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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중국 '컨테이너 위장' 순항미사일 발사...컨테이너 선단 미사일 기지 변신하나?

중국이 컨테이너선에서 육상 공격 순항미사일 발사시험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시 중국이 보유한 대규모 컨테이너선단이 전함과 항구,육상 표적을 공격하는 거대한 미사일 기지로 변신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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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컨테이너선에서 발사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SOF


방산전문매체 솔져오브포춘(SOF)은 6일(현지시각)미국 국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은 대함 미사일인 YJ-18C의 육상 공격형이다. YJ-18C는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인 클럽-K 미사일을 중국이 개량한 것이다. 러시아의 클럽 K도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로 가장한 발사대를 사용한다. ‘클럽-K’ 미사일의 이름은 ‘3M-54 클럽’이다. ‘3M-54E’는 길이 8.2m, 너비 0.53m, 사거리 220km가량으로 200kg의 탄두를 장착하고 표적 근처에서는 마하 2.9로 가속한다. ‘클럽-K’는 ‘3M-54E’ 미사일 4발을 컨테이너에 담고, 그 내부에 사격통제장치와 레이더까지 갖춘 무기다.

중국이 시험 중인 미사일도 외관상 대형 화물선에 적재되는 화물운손용 국제표준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발사관에 적재될 것이라고 한다.

YJ-18C는 음속을 조금 밑도는 속도(아음속)으로 비행하다 표적을 앞두고 솟구친 다음 초음속으로 비행해 표적을 타격한다.전문가들은 YJ-18의 크기를 감안해 컨테이너 한 개에는 YJ-18 4발이 적재될 것으로 추정한다.한 예비역 해군 제독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하는 YJ-18C 사거리는 1600km에 이른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이 임박한 시점에 미국이 중국의 새로운 미사일 개발과 발사 사실을 흘린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중국이 해외 상업용 항만 시설 쇼핑 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이 항구에 비밀리에 YJ-18C를 배치해 미국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은 그간 에너지 운송로 확보를 위해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대일로'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중국의 군대와 전함이 전세계 상업 항구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하도록 해준다. 중국은 이를 위해 현재 바하마제도, 파나마, 자매이카, 파키스탄 가다르,아프리카 지부티,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여러 전략 요충지에 수심이 깊은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바하마와 파나마, 자매이카항에 YJ-18C를 은밀하게 탑재한 전함을 보낼 경우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고 아덴만과 홍해에 접한 지부티에 이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중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미 해군 제5함대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미국 외교안보 씽크탱크인 국제평가전략센터의 중국 군사 전문가인 릭피셔 선임연구원은 SOF에 "중국이 컨테이너 발사 러시아제 클럽 미사일을 복제한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그것은 오히려 적에 대해 비대칭 우위를 추구하는 중국에 딱 맞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셔 선임연구원은 또 중국은 컨테이너 발사대에 은닉한 정밀 다연장로켓발사대를 공개했다면서 "컨테이너에 탑재한 미사일은 중국과 러시아,그리고 강패국가들에게 미국과 동맹군을 직간접으로 공격할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컨테이너 미사일을 실은 함정은 미국 연안을 항해하다 분쟁 직전 항구로 진입할 수 있다.

피셔 연구원은 "중국의 미사일 발사 컨테이너들은 시애틀 항 근처에 적재돼 있으면서 핵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잠수함 기자에 전자자기장(EMP) 탄두를 단 미사일을 발사할 시기를 기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P탄은 잠수함과 기지의 전자기기기를 파괴해 무용지물로 만들지만 미국은 보복대상을 찾지 못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전 태평양함대 정보장교인 짐 파넬 퇴역 해군 대령은 "컨테이너화한 YJ-18 대함미사일은, 미국 동서부 항구로 들어오는 중국 컨테이너선들의 양을 감안할 때 미국 해군에는 큰 위협이될 것"이라면서 "이런 능력이 확인도니다면 미국 항만으로 들어오는 중국 깃발을 단 상용선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검색 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