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4조, 롯데그룹 10조, LG그룹 6조 순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재벌닷컴은 24일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95개 상장기업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장부가액이 작년 말 현재 73조42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73조6600억 원보다는 0.3%, 2340억 원 줄어든 것이다.
업무용 토지 장부가액이 65조800억 원으로 0.4% 늘었고 투자용 토지 장부가액은 8조3470억 원으로 5.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인수를 2014년 10조5000억 원에 매입한 이후 최고 '땅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그룹은 14조4220억 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삼성물산이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서울 서초 사옥을 매각하는 등 일부 계열기업이 토지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이 10조7350억 원, LG그룹 6조2970억 원, 현대중공업그룹 4조8810억 원, SK그룹 4조8620억 원 순으로 분석됐다.
기업별로는 ▲현대자동차 10조6310억 원 ▲삼성전자 7조8250억 원 ▲롯데쇼핑 7조5340억 원 ▲기아차 4조6890억 원 ▲현대제철 3조6590억 원 ▲현대중공업 3조5240억 원 ▲현대모비스 3조5180억 원 ▲LG전자 2조3550억 원 ▲삼성생명 2조44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