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산 전문 매체 제인스닷컴은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나가파사함용으로 조카(ZOKA) 어뢰 방해장치를 수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터키 방산업체 아셀산 대변인은 제인스닷컴에 아셀산이 조카 음향 어뢰 방해장치와 기만체를 터키 해군 잠수함에 공급한다고 확인했지만 이 방해장치와 기만체를 탑재할 잠수함을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들 장비가 나가파사함에 탑재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제인스닷컴은 전했다.

나가파사함은 DSME가 수출한 209급 개량함 209급 1400잠수함을 말한다. DSME와 인도네시아는 2011년 209급 개량형 3척을 12억 달러에 건조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중 1척을 DSME의 기술이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조립하기로 했다.
이 잠수함은 독일 HDW의 209급 잠수함을 개량한 것으로 수중 배수량이 기존 1200t에서 1400t으로 늘어났다.잠수함 길이는 61.2m, 너비 6.25m,흘수는 5.5m다. 독일 킬의 제조사인 베르트질레 엘락 나우티크 (Wärtsilä ELAC Nautik) 의 소나와 통합된 잠망경을 탑재한다.

1번함이 함번 KRI 403함, 함명 '나가파사함'이다. 이미 취역했다. 2번함 아르다데달리함(404함)은 거제 조선소에서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됐다. 3번함의 이름은 '알루고로(Alugoro)로 DSME의 기술이전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립됐다. 이 잠수함은 인도네시아 동자바 수라바야에 있는 국영 조선소 PT PAL에서 이달 말 진수될 예정으로 있다.

DSME 관계자는 "DSME 기술협력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립된 209급 1400 3번함이 3월 말 진수된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