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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32.6%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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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 32.6% 불과

한국교통안전공단, 2018년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발표

지역별 안전띠 착용률 조사결과 지도.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지역별 안전띠 착용률 조사결과 지도.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글로벌이코노믹 김철훈 기자] 지난해 자동차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32.6%로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된 이후 '전국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안전띠 착용률은 86.55%, 앞좌석은 88.08%, 뒷좌석은 32.64%로 앞 뒤 좌석간 큰 차이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제주(80.0%)와 울산(81.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대전(11.6%)과, 부산(15.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 가입국 등의 교통안전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제교통포럼(ITF)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스웨덴, 독일 등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좌석 착용률은 이미 90% 이상이며, 특히 독일의 뒷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른다.

교통안전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인 2008년에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일본도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36%에 불과하다"며 "법개정 만으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라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우며 모든 관련 교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