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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초대형 인수에 의욕… 수중 현금 '효과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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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초대형 인수에 의욕… 수중 현금 '효과적' 활용

작년 4분기 손실 28조… "수중 현금 활용 속도 늦은 것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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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팽창하는 수중 현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주식 구입 외에 대형 인수를 시야에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AP/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워런 버핏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초대형 인수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팽창하는 수중 현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주식 구입 외에 대형 인수를 시야에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러한 거래가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사업의 가격은 매우 높다"며 "2019년에는 공개 주식을 훨씬 많이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계속해서 초대형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버크셔의 수중 현금이 최근 1120억 달러(약 126조원)에 달한 것으로, 현금이 팽창하는 속도로 수중 자금을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입은 손실은 수중 현금의 활용 속도가 늦은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버크셔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4억1800만 달러(약 4703억 원)로, 이전 3분기(7~9월)의 9억2800만 달러(약 1조440억원) 규모에서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버핏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보낸 연례 서한에서 "앞으로 향후 수년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아마도 대규모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순손실 250억 달러(약 28조1250억 원)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평가 손실 276억 달러(약 31조500억 원)가 이러한 결심의 주원인이라고 서한을 통해 설명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