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2월 1일까지 구청사 33개 부서 및 민원실, 종로구 웰니스센터, 아름꿈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그리고 삼봉서랑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실내 공기질 점검에 나선다. 실내 공기질 간이측정기를 활용하여 공기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관리실태 점검, 실내공기질의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 및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주민센터에 라돈 측정기를 비치하고 원하는 주민에게 2~3일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장비 대여를 위해 간이측정기 및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정밀측정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소규모 시설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일대일 컨설팅 또한 상시 추진할 방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까지 더해 지역 내 총 508개소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나선다.
또한 작년도에는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폴알데하이드 5개 항목만을 측정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라돈을 추가하여 총 6개 항목을 측정하게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700만명,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은 약 300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하면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