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에 젖은 반려견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수건으로 건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헤어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소음으로 인해 외상을 입을 수도 있다.
그러나 CES 2019의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뒤쪽에 자리했던 한국 기업 페페(Pepe)는 애완동물 드라이어라는 흥미로운 솔루션을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페페는 사람(person)과 애완동물(pet)을 합성해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미니 냉장고보다 약간 더 큰 페페의 드라이어는 25분이면 충분히 작은 반려견 한 마리를 말릴 수 있다. 애완동물을 드라이어에 넣고 문을 닫고 온도를 설정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따뜻한 공기는 천천히 순환하면서 반려동물을 건조시킨다. 페페의 한 직원은 "털을 말리는 동안 반려견은 주로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드라이어 가격은 660달러.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는 살 수 없고 한국,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