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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독일 린데와 컨소시엄으로 인도 ONGC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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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독일 린데와 컨소시엄으로 인도 ONGC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

- 1조9000억 원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수주…각고의 노력 끝에 인도에서 캐낸 값진 수확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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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독일 엔지니어링 업체 린데(Linde)와 컨소시엄으로 인도 국영 석유공사(ONGC)의 1조9000억원 규모의 에틸렌 플랜트 건설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6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국영기업의 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작업을 수행하면 현지의 많은 노하우를 축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독일의 엔지니어링 업체인 린데(Linde)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도 국영 석유회사인 ONGC(Oil&Natural Gas Corporation Limited)의 자회사인 오팔(OPAL: ONGC Petro Additions Limited)로부터 총 1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에틸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지 언론매체 ‘더 이코노믹 타임즈(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Gujarat)주 다헤즈(Dahej)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우리나라 해외 진출 업체가 수주한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연간 110만톤의 에틸렌과 34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에 약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OPAL은 2006년 다헤즈 경제특구 석유화학단지에 특수목적회사(SPV;Special Purpose Vehicle)로 설립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샬롯테 리(Charlotte J Lee) 현지 대변인은 "삼성과 린데의 각각 9억6000만달러와 4억7000만달러로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CC: 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Commissioning) 등 전 과정을 일괄계약방식(Lump Sum Turn Key)으로 진행해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정연주 사장은 "에틸렌 플랜트의 풍부한 경험과 인도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 현지 협력회사 네트워크, 삼성엔지니어링 인도법인의 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ONGC와 장기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에틸렌 플랜트 수주로 에틸렌을 원료로 한 다운스트림 분야인 폴리프로필렌(PP),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등의 후속 플랜트 입찰에 있어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하여 국영기업의 플랜트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작업을 수행해왔다.

1997년 인도 국영 석유화학공사(IPCL)의 폴리에틸렌공장 수주를 시작으로 IPCL의 C2·C3 가스 프로젝트, 1999년 인도 국영정유회사(IOCL)의 바라우니(Barauni)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2004년 구자라트주 바도다라(Vadodara) 공단지역에 합성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선형 알킬벤젠(LAB) 공장(연 12 톤 규모)을 24개월 만에 완공했으며 2006년에는 IOCL의 파니팟(Panipat)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2억6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인도 진출 이후 7번째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