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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 사정 악화… 빈곤층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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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고용 사정 악화… 빈곤층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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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고용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연령층은 아직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최근 연령대별 인구의 변동과 산업별 고용 변화’에 따르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50대와 60세 이상 연령대의 고용률이 빠르게 높아졌고 30대와 40대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대의 고용률은 2009년 58.4%에서 작년 1∼10월에는 57.8%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청년 고용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고용 사정은 되레 악화된 것이다.

또 30대의 경우 20대보다는 나았지만, 이는 취업자 증가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생산인구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지적됐다.

제조업의 경우 2015년에서 2018년 사이 30대 취업자 수가 연평균 2.8% 감소, 제조업 불황과 구조조정 여파가 30대에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청년층 고용부진은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떨어지고 인구학적으로도 에코세대가 20대에 진입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라며 "에코세대가 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향후 몇 년까지가 청년고용의 중대 고비"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적절한 정부 대책 부족으로 청년 시기 노동시장 진입에 실패하면 장기적인 빈곤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개인적인 불행일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경제성장의 저하와 복지 부담 가중이라는 점에서도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